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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남가주 세자리수 폭염, 고기압 영향…밸리 103도 예상

이번주 남가주 지역에 또다시 폭염이 찾아온다. 고기압 시스템의 영향으로 한 주에 걸쳐 기온이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일부 지역은 기온이 화씨 100도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주 내륙의 고기압 영향으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다음주 초까지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오늘(5일)과 내일(6일)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일부터 앤털로프 밸리 지역에 발효된 폭염 주의보는 6일 밤까지 유지될 예정이며, 기온이 최고 10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주의보는 샌타클라리타와 샌퍼낸도 밸리에서도 발효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기온이 최고 103도까지 오를 수 있다. 샌게이브리얼 산간 지역, 앤털롭밸리, 5번 및 14번 프리웨이 주변 지역에서도 최고 기온이 약 10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A는 오늘 주간 예상 최대 온도인 90도를 기록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 산간 지역에는 6일 오후 11시까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온은 90도 중반에서 102도 사이로 예보된다. 해안 지역은 기온이 평소보다 1~3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밸리지역 남가주 남가주 밸리지역 폭염 주의보 남가주 지역

2024-08-04

[사설] 폭염 건강·안전사고 주의를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LA의 내륙 지역은 주말까지 한낮 최고기온이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팜스프링스 등 고온 지역은 최고기온이 110도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펄펄 끓는 날씨로 남가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도 내려진 상황이다.     올 여름 폭염사태는 세계적 현상이다. 남가주를 포함한 미서부 지역은 물론 유럽 등도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립해양관리청(NOAA)은 지난달 174년의 기후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고, 이달 초도 일간 기온 기준으로 수십년 만에 가장 더운 기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폭염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폭염 사태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 우려된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 저하, 매출 감소 등 경제활동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개인들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 관리다. 특히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이나 피부질환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샌타모니카 시에서는 주민들에게 지역 내 등산로 이용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자주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집에 노약자가 있는 경우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밖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자동차 관련 안전이다. 이런 날씨에는 자동차를 잠깐 동안 야외에 주차해도 실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따라서 야외 주차가 필요할 경우 어린이나 노약자, 애완동물을 절대 자동차에 남겨둬서는 안 된다. 폭염 극복을 위해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사설 안전사고 폭염 여름 폭염사태 폭염 주의보 폭염 사태

2023-07-19

‘열돔’에 남가주가 끓는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어난 극심한 ‘열돔(heat dome)’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열돔 현상은 고기압이 천천히 움직이며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극심해지는 현상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열돔 현상이 뒤덮은 남가주의 폭염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예측했다.   기상청은 “샌디에이고와 새크라멘토 지역에 노동절 내내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며 “계속되는 고온현상으로 인해 산불 및 정전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스위트 예보관은 “올해 가장 길고 극심한 폭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0년부터 2020년까지 70년간 열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이전보다 폭염이 일찍 시작해서 더 늦게 끝나는 추세다. 물론 이런 이유는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기상청은 노동절 연휴가 낀 오는 5일까지 우드랜드 힐스, 랭캐스터, 샌타클라리타 등 남가주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이 화씨 115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LA·벤투라·샌타바버러 카운티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이후 오는 5일 오후 8시까지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리버사이드·오렌지·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5일 오후 8시까지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한편 LA시는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시 전역에 9곳의 ‘쿨링 센터’를 오픈했다고 최근 잇따라 발표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극심한 더위로부터 대피할 곳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에 주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쿨링 센터를 오픈하고 근무 시간을 늘릴 것”이라며 센터 이용을 권장했다.   문을 연 쿨링 센터는 ▶사우스LA 스포츠 액티비티 센터(7020 S.Figueroa St.) ▶짐 길리엄 레크리에이션 센터(4000 S. La BreaAve.) ▶웨스트우드 레크리에이션 센터(1350 S. SepulvedaBlvd.) ▶웨스트체스터 시니어 센터(7000 W. Manchester Ave.) ▶링컨 파크 레크리에이션 센터(3501 Valley Blvd.) ▶라파예트 레크리에이션 센터(625 S. Lafayette Park Pl.) ▶카노가 파크 시니어 센터(7326 Jordan Ave.) ▶미드밸리 시니어 센터(8825 Kester Ave.) ▶실마 레크리에이션 센터(13109 Borden Ave.) 등이다.   이들 센터는 2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시장실은 트위터를 통해 “도서관도 쿨링 센터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다만 노동절인 5일은 문을 닫는다”고 안내했다.       김예진 기자쿨링센터 la지역 폭염 특보 폭염 주의보 쿨링 센터

2022-08-31

오늘 100도 폭염, 본격 여름 시작

오늘(10일)부터 주말까지 남가주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10일 LA카운티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이번 주까지 고기압 전선이 남가주에 머물면서 내륙지역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0일과 11일 기온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고 예보했다.     NWS는 기온이 105~110도까지 도달하거나 초과하는 시간이 12~24시간 이내면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 24~48시간 이내면 그보다 한 단계 낮은 ‘폭염 경계(excessive heat watch)’를 발령한다.     12~24시간 이내 100~104도에 도달한다면 ‘폭염 주의보(Heat Advisory)’를 발령한다.       NWS에 따르면 엔텔롭 밸리 지역에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10시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 기간에 최고 기온은 105도에 달할 전망이다.       그 외 LA카운티 산간지역에는 그보다 폭염 경계가 같은 기간 발령됐으며, 최고 기온은 95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샌타클라리타 밸리 지역에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8시까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100도가 넘는 더위가 예상됐다.       이 밖에 샌퍼낸도 밸리와 샌 게이브리얼 밸리 등에도 이번 주말 9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11일 절정에 이른 기온은 다음 날인 12일 5~10도 정도 떨어지고, 13일 3~6도 더 내려가면서 예년 정상 기온을 찾을 것으로 NWS는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 80도를 넘기고 있는 LA다운타운 지역의 경우 다음주에는 80도대 후반까지 기온이 오르며 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폭염 기간 동안 위험한 수준의 극심한 더위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학자 알렉스 타디는 “올해 폭염이 있었지만 이번 만큼 강렬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폭염으로 대기질이 악화되고 산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폭염 날씨 속 주민들에게 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NWS는 “특히 야외 활동을 하거나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열 관련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어떤 경우에서든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차에 두고 내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분 섭취를 늘리고 ▶냉방이 되는 곳을 찾아두고 ▶주변 노약자의 상태를 살필 것을 권고했다. 장수아 기자폭염 여름 폭염 주의보 폭염 날씨 폭염 기간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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